Subnetting과 Supernetting

Q : 굳이 왜 서브넷팅과 슈퍼넷팅같은 귀찮은 방법을 쓰느냐?

A : IP가 부족해서

 

 

서브넷팅(Subnetting)

 

서브넷팅은 쉽게 말하면 이미 구성된 네트워크를 더욱 잘게 쪼개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먼저 이런 IP가 있다고 치자.

 

192.168.10.0/24

 

Prefix가 24이므로 위 IP의 24자리까지 모든 비트가 똑같아야 동일한 네트워크가 구성된다.

다시 말해, 192.168.10.- 까지는 똑같아야 하는 것이다.

위와 같이 구성되면 네트워크 ID가 24비트고 호스트 ID는 8비트가 되므로 2^8 = 256개의 호스트가 같은 네트워크로 묶일 수 있다.(정확히는 254개지만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다)

 

여기서 생각해볼 점은 어떤 작은 회사에 컴퓨터가 13대 밖에 없다 가정하자.

모든 컴퓨터를 같은 네트워크로 묶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위와 같은 방식이면 200개가 넘는 IP는 버려지니까 너무 낭비다.

최대한 낭비없이 13대의  컴퓨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을 수는 없을까?

 

서브넷팅이면 가능하다.

 

비트의 각 자릿수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설명하자면

 

네트워크 ID부분을 결정하는 비트수를 더 많이 늘리면 될 것이다.(서브넷 마스크를 손보면 된다)

그럼 반대로 호스트 ID부분을 결정하는 비트수는 줄어들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192.168.10.0/28

 

이렇게 하면 된다.

 

 

192.168.10.0을 이진수로 환산하면

 

1100 0000.1010 1000.0000 1010.0000 0000

                                                     ↑

                                     원래 여기서 끊었는데

 

1100 0000.1010 1000.0000 1010.0000 0000

                                                             ↑

                                            이젠 여기서 끊게 된다

 

1100 0000.1010 1000.0000 1010.0000 //  여기까지만 비트가 똑같다면 같은 네트워크가 되는 것이다.

 

네트워크 ID는 28비트, 호스트 ID는 4비트

최대 16개의 호스트를 연결이 가능하다.

192.168.10.0/24 일 때 네트워크 하나만 구성된다면

192.168.10.0/28 일 때는 16개의 네트워크로 쪼갤 수 있다.

 

192.168.10.0 ~ 192.168.10.15

192.168.10.16 ~ 192.168.10.31

192.168.10.32 ~ 192.168.10.47

192.168.10.48 ~ 192.168.10.63

192.168.10.64 ~ 192.168.10.79

192.168.10.80 ~ 192.168.10.95

192.168.10.96 ~ 192.168.10.111

192.168.10.112 ~ 192.168.10.127

192.168.10.128 ~ 192.168.10.143

192.168.10.144 ~ 192.168.10.159

192.168.10.160 ~ 192.168.10.175

192.168.10.176 ~ 192.168.10.191

192.168.10.192 ~ 192.168.10.207

192.168.10.208 ~ 192.168.10.223

192.168.10.224 ~ 192.168.10.239

192.168.10.240 ~ 192.168.10.255

 

되게 많다.

네트워크가 많아지니까 많이 쪼갤 수록 효율이 더 좋지않을까 생각하겠지만 그렇지도 않다.

 

아까 254개라고 말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든 네트워크는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주소와 브로드 캐스트 주소가 있다.

 

192.168.10.0/24         <=      네트워크 대표주소

192.168.10.255/24         <=        브로트캐스트주소

 

즉, 시작과 끝주소는 일반 사용자에게 할당해줄 수 없다.

그래서 2^8 - 2 = 254 개가 되는 것이다.

 

많이 쪼개서 네트워크가 많아지면 뭐가문제일까?

각 네트워크마다 네트워크 대표주소, 브로드캐스트주소가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IP 2개는 무조건 빼고 들어가야한다.

이쯤 이야기하면 이해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서브넷팅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1. 네트워크 ID비트수가 많아졌으니 더 많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2. 연결할 호스트가 적은 경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단점

1. 네트워크가 수용가능한 인원이 넘도록 확장하게 되면 네트워크를 다시 구성해야한다.

2. 하나의 네트워크 당 네트워크 대표주소, 브로드캐스트주소는 반드시 있어야 하므로 너무 많이 쪼개면 오히려 효율이 역으로 떨어진다.

 

 

 

 

슈퍼넷팅(Supernetting)

 

이번에는 슈퍼넷팅이다.

 

얘는 서브넷팅의 반대다.

더 큰 규모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할 때 기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개념이다.

 

192.168.10.0/24

 

192.168.10.0/23

 

위에서 아래로 바뀌면 어떻게 될까?

한 네트워크에 할당 가능한 호스트의 수가 2배로 많아질 것이다.

 

 

192.168.10.0을 이진수로 환산하면

 

1100 0000.1010 1000.0000 1010.0000 0000

                                                     ↑

                                     원래 여기서 끊었는데

 

1100 0000.1010 1000.0000 1010.0000 0000

                                                  ↑

                                  이젠 여기서 끊게 된다

 

1100 0000.1010 1000.0000 101 //  여기까지만 비트가 똑같다면 같은 네트워크가 되는 것이다.

 

 

장점

1. 네트워크의 규모 확장이 가능하다.

 

단점

1. 전체 네트워크 구성을 미리 알고 확장을 해야한다.(다른 대역과 충돌이 발생하면 안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