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c Routing 우리말로 정적 라우팅이라고 한다.
정적 라우팅은 쉽게 말해 통신을 위해 패킷이 가야하는 길을 IP에 따라 그냥 고정 시켜 놓은 것이다.
R2(config)# ip route [목적지 네트워크] [서브넷 마스크] [게이트웨이]
위 명령을 이용해서 정적 라우팅을 세팅할 수 있다.
위 명령은 '목적지 네트워크까지 패킷을 보내기 위해서 어떤 게이트웨이로 패킷을 보내야하는가' 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그냥 들으면 헷갈리니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위 네트워크에서 PC1이 PC2와 통신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 PC1 시점
일단 PC1은 목적지 주소가 192.168.10.1/24인 패킷을 R1으로 보낼 것이다.
PC1입장에서는 직접 연결된 길이 R1밖에 없으므로 R1으로 패킷을 던져줄 것이다.
PC1은 직접 연결되어있는 길 외에는 아무런 경로를 알 수 없다.
2) R1 시점
그 다음은 R1이 받은 패킷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R1의 라우팅 테이블에는 직접 연결된 PC1과 R2가 기록되어있을 것이다.
근데 받은 패킷을 열어보니 목적지 주소가 192.168.10.1/24로 되어있다!!
라우팅 테이블을 보니 192.168.10.1/24로 가는 길이 없다.
여기서 R1은 패킷을 목적지까지 보내는 것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라우터 config모드로 진입하여 설정을 해준다.
R1(config)# ip route 192.168.10.0 255.255.255.0 1.1.12.2
이제 R1은 받은 패킷을 던져줄 방향을 알게 되었다.
R1은 게이트웨이가 1.1.12.2인 R2로 던져줄 것이다.
3) R2 시점
이번에는 R2에서 패킷을 처리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R2의 라우팅 테이블에도 패킷의 목적지 주소와 일치하는 경로가 없다.
여기에도 static routing을 설정해줘야하는 것이다.
R2(config)# ip route 192.168.10.0 255.255.255.0 1.1.23.3
달라진 것은 게이트웨이 밖에 없다.
왜냐하면 목적지는 동일한데 보내야하는 방향의 게이트웨이 주소만 다르기 때문이다.
R2는 게이트웨이가 1.1.23.3인 R3로 패킷을 던져줄 것이다.
4) R3 시점
드디어 패킷이 R3까지 도달했다.
이번엔 R3가 라우팅 테이블을 확인한다.
이번엔 목적지 주소가 192.168.10.1/24인 경로가 있나....
찾아보니 존재한다!!
왜냐하면 192.168.10.1/24는 R3와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패킷은 정상적으로 목적지인 PC2에 도달하게 된다.
5) PC2 시점
PC2가 패킷을 읽었다.
이번엔 PC2가 잘받았다고 회신을 한다. (항상 모든 통신 기기는 통신이 진행될 때 회신하여 잘 받았다는 신호를 준다.)
PC2는 패킷의 출발지 주소와 목적지 주소의 위치를 바꿔서 R3에게 회신패킷을 던져주게 된다.
6) R3 시점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긴다.
왜냐하면 PC2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PC1의 IP주소는 172.16.0.1/16이기 때문이다.
패킷을 뜯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목적지 주소가 172.16.0.1/16으로 되어있다.
R3의 라우팅 테이블에는 172.16.0.1/16으로 가는 경로가 없다.
그럼 뭘해줘야 할까?
당연히 경로를 지정해줘야 한다.
R2(config)# ip route 172.16.0.0 255.255.0.0 1.1.23.2
이번엔 모든 내용이 바뀌게 된다.
목적지 네트워크는 172.16.0.0
서브넷 마스크는 16이니까 255.255.0.0
게이트웨이는 R2의 게이트웨이인 1.1.23.2
위 명령대로 입력을 하면 이젠 패킷을 보낼 때 문제가 전혀 생기지 않는다.
"아! 172.16.0.0으로 가려면 1.1.23.2로 보내면 되는구나!"
하고 라우터가 이해하게 된다.
7) R2 시점
패킷을 잘 받았다.
일단 얘도 어디론가 패킷을 던져줘야 하는데 역시 172.16.0.1/16으로 가는 경로가 라우팅 테이블에 없다.
그럼 얘도 써줘야한다.
R2(config)# ip route 172.16.0.0 255.255.0.0 1.1.12.1
이렇게 하면 패킷은 R1으로 잘 보내진다.
8) R1 시점
회신 패킷을 받아서 내부를 열어보니 목적지 주소가 172.16.0.1/16이다!!
직접 연결되어 있으니 라우팅 테이블에 존재한다!!
그럼 다른 명령을 입력할 필요없이 R1은 패킷을 알아서 잘 보내준다.
9) PC1 시점
드디어 회신 패킷이 왔다.
PC1은 회신을 읽어보고 잘 받았구나 판단을 하게 된다.
통신의 순서는 이와 같이 진행이 된다.
뭔가 복잡한 거 같지만 사실 우리 인생과 다를게 없다.
편지를 읽었으면 회신편지를 보내주는 것과 편지가 여러 우체국을 지나다니면서 결국 적힌 주소대로 보내지는 것
결국은 컴퓨터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정적 라우팅은 위 내용과 같이 별다른 기법이 없다.
관리자가 이 IP는 여기로, 저 IP는 저기로 보내라고 지정해주는 것이다.
관리자가 보낼 경로를 직접 선정하다보니 물론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
지금까지 정적 라우팅 Static Routing에 대해 알아보았다.
잘 이해가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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